AI 생산성
구글, 제미나이에 소기업 전용 업무 허브 도입
제미나이의 새 비즈니스 공간이 앱 연결, 저장 가능한 브랜드 스타일, 재무 시각화를 한곳에 모은다.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며칠 내 순차 출시가 시작된다.
구글은 10월 20일 제미나이 앱에 소기업 전용 공간을 마련해 마케팅과 재무 도구를 하나의 시작점에 모은다고 발표했다. 회사에 따르면 비즈니스 전용 랜딩 페이지, 관련 스킬, 새로운 앱 연결 기능은 앞으로 며칠 안에 전 세계 모든 제미나이 앱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출시를 시작한다.
연결 대상에는 구글 비즈니스 프로필, 구글 Ads, 구글 Workspace와 함께 Adobe, Canva, Dropbox, Shopify, Wix, Zoho, Xero가 포함된다. 비즈니스 페이지는 브랜드 개발, 재무 분석, 고객 인사이트 등의 업무를 묶어 사업주가 이미 사용하는 서비스를 같은 어시스턴트 주변에 배치한다.
기업은 웹사이트, 브랜드 키트, 글꼴 또는 색상을 제공해 제미나이가 이후 작업에도 유지하는 시각적 정체성을 설정할 수 있다. 구글은 이를 Nano Banana 2.1과 결합해 캠페인 자료와 신제품 출시용 이미지를 제작하도록 한다. 같은 스타일 지침을 작업할 때마다 다시 제출하는 수고를 줄이는 방식이다.
재무 도구는 스프레드시트, 영수증, 구매 기록을 차트와 상호작용 가능한 모델로 변환할 수 있다. 구글은 몇 초 안에 결과가 나온다고 설명했지만, 이번 발표에는 독립적인 정확도 평가가 제시되지 않았다.
이번 출시는 구글이 지난 5월 제시한 더 넓은 소기업 전략을 확장한다. 당시 구상은 업무 지원과 시각 자료 제작, 고객 발굴을 연결하는 방식이었다. 구글은 Workspace, Gemini Enterprise, Pomelli, Nano Banana와 비즈니스 프로필, Merchant Center, Ads를 이 전략의 구성 요소로 소개했다. 미국 중소기업청과 함께하는 교육, 구글 Cloud의 학습 자료도 홍보했다. 당시 설명에서 Search, Maps, YouTube는 기업이 구글의 발견 및 광고 제품을 통해 잠재 고객과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제시됐다. 10월 출시는 이런 주제 중 여러 가지를 제미나이 안에 모아, 일상적인 사업 활동의 출발점으로서 앱의 역할을 더 명확히 한다.
업무 도구와의 통합은 훨씬 전부터 진행돼 왔다. 구글은 2025년 1월 별도의 AI 부가 상품을 구매하지 않아도 생성형 AI 기능을 Workspace Business와 Enterprise 요금제에 포함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발표에는 Gmail, Docs, Sheets, Chat, Meet 내부의 지원 기능과 제미나이 앱, NotebookLM Plus 접근 권한이 포함됐다. 활용 사례로는 이메일 요약, 문서 작성, 스프레드시트 작업, 회의 기록이 제시됐다. 회사는 먼저 Business 고객에게 제공을 시작하고 같은 달 후반 Enterprise 고객으로 확대하겠다고 안내했다. 이전 변화가 익숙한 협업 소프트웨어에 AI를 넣었다면, 새 비즈니스 공간은 사업주의 업무를 중심으로 지원 기능을 구성하고 구글의 생산성 제품군 밖에 있는 서비스와의 연결도 명시한다.
브랜드 일관성 역시 구글의 소기업 대상 실험에서 다뤄져 왔다. 구글 Labs와 DeepMind가 2025년 10월 선보인 Pomelli는 기업 웹사이트와 기존 이미지를 분석해 말투, 글꼴, 이미지, 색상 팔레트의 프로필을 만들었다. 이어 해당 프로필을 바탕으로 캠페인을 제안하고 편집 가능한 마케팅 자료를 생성했다. 최초 공개 베타는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영어 사용자로 제한됐다. 이 과거 출시 범위는 Pomelli에 해당하며, 2026년 10월 제미나이 발표는 전 세계 순차 출시를 설명한다. 두 방식 모두 기업이 이미 보유한 정체성을 새로운 창작물에 반영한다.
이미지 모델의 계보도 배경을 제공한다. 구글은 2026년 2월 Gemini 3.1 Flash Image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 Nano Banana 2를 발표하면서 편집 속도, 지시 이행, 텍스트 표현, 시각적 일관성의 개선을 강조했다. 출시 당시 개발자 대상 발표는 이미지 안의 문구를 현지화하는 기능과 다양한 출력물에 맞춘 추가 화면 비율도 소개했다. 이 사양은 Nano Banana 2에 관한 것이며, 이번 소기업 발표에서는 Nano Banana 2.1을 최신 이미지 모델로 지칭한다. 이번 업무 기능 발표는 시각적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작업 방식을 설명하지만 업데이트된 모델에 대해 같은 수준의 기술 설명을 공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두 버전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